언제부터인가 사람에게 내 맘속으로 어떤 선을 그을 필요가 없음을 느꼈다.

나의 방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들어올 사람이 일생을 통해서 극소수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내가 누군가의 깊은 방으로 들어갈 확률도 상당히 낮다는 것도 알았고.

이것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문제와는 다르다. 존재의 문제다.

그것이 해방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Posted by 으니가저아
: